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발달장애의 한 종류로서, 일반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제한된 관심사와 활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다른 자폐 스펙트럼에 비해 인지능력이나 언어적 의사소통의 발달 지연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동작이 서툴거나 언어 사용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을 아스퍼거인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가 이 증후군을 갖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전반적인 특징과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혹시 드라마를 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그 드라마를 더 깊이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실 것도 같습니다. 그러면 아래 본문에서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명칭의 유래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이를 처음 발견한 한스 아스페르거(Hans Asperger)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한스 아스페르거는 오스트리아의 소아청소년과 의사였는데, 1944년 지능은 정상 수준이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공감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 및 보고를 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기존의 자폐증과 명확하게 구분 짓는 개념으로서 정립되지 못했지만 50년 후 ICD-10, 즉 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 통계 분류에 수록되면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 원인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이나 뇌의 특정 부분이 일반인에 비해 구조나 기능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증상
첫째, 최소한의 의사소통만이 가능하며 미묘한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둘째, 사고나 행동 패턴이 경직되고 반복적입니다. 셋째,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제한된 주제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넷째,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기 어렵고 상대방의 반응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섯째, 눈빛이나 몸짓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섯째, 언어적 소통에 있어서도 억양이나 운율의 결핍이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바로 상대방에 대한 공감 표현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인 얘기만 계속하다 보면 상대방이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에 대한 의식 없이 지속적으로 똑같은 얘기를 이어가거나 심지어는 문맥에 맞지 않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구를 만드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4. 진단
진단은 주로 4세 ~ 11세 사이의 소아를 대상으로 일반 소아과 의사에 의해 이뤄지며 진단 도구에는 길리엄 아스퍼거 장애 척도(GADS), 소아기 아스퍼거 증후군 검사(CAST),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척도(ASDS), 자폐 스펙트럼 검진 질문서(ASSQ), 자폐 스펙트럼 지수(AQ),그리고 크루그 아스퍼거 장애 지수(KADI) 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환경에서 대상을 지속적인 관찰하면서, 유전학과 신경학에 기초하여 인지, 심리 운동, 언어성·비언어성 강점 및 약점, 그리고 학습 방식 등 여러 요인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5. 성비
남아가 여아보다 발생 확률이 3~4배 높습니다. 이로 인해 아스퍼거 증후군은 X염색체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유전학적으로 여성의 경우 다른 X염색체가 정상이라면 상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X염색체가 하나뿐이고 이것에 이상이 생기면 상쇄할 수 있는 상동 염색체가 없기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이 보다 극단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6. 치료법
치료법의 주안점은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켜 사회생활에 적절히 녹아들게 하는 것입니다. 치료법에는 사회성 훈련, 행동 지원, 인지 행동 조절, 부모 교육 및 훈련, 언어 도움, 작업 요법, 교육 수업, 약물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진단 시기, 아이의 전체적인 특성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있으니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맺는말
이렇게 오늘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신경생물학적인 상태이지 양육이나 환경과 같이 출생 이후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에 대해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막막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꾸준한 치료와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보통의 일상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절대 아니니 희망을 가지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