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catch

반응형
     

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권민우입니다. 권민우 요즘 최고 시청률을 계속해서 경신하며 가히 신드롬으로 불리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못 살게 구는 악역으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초반부에는 보기엔 저래도 우영우를 가장 차별 없이 대하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좋게 보는 여론도 있었습니다만, 회차를 거듭해갈수록 본격적인 악역 캐릭터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충격과 미움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에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는 애증의 캐릭터, 권민우가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4가지를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본문에서 하나씩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 또한 권민우가 아닐까

첫 번째 시사점은 나 또한 권민우가 아닐까라는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면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존재합니다. 그 속에서 나의 성공을 위해 누군가와 암투를 벌이고 때로는 법에 저촉되진 않을지언정 도덕적으로는 비판받을 법한 말과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우영우를 비판하며 공정과 평등을 외치는 권민우이지만 이런 모습과 모순되게 뒤에서는 허위사실로 비방을 일삼고 함께 협력해야 될 때 혼자만 앞서가려고 하는 이기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정말 나쁜 인물이지만 정작 나 역시 사회 안에서, 직장 안에서, 인간관계 안에서 나를 위해 이기적이고 모순된 선택을 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실제로도 시청자들의 여론 가운데 '마냥 권민우를 나쁜 놈이라고 비난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주위에도 저런 사람이 많다', '나 역시 때로는 권민우가 될 때가 있다' 등의 여론이 상당수였음을 감안하면, 한 번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할지 모릅니다. 

 

2.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두 번째 시사점은 그렇다면, 나 또한 권민우였던 적이 있었다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내가 권민우였던 적이 있었다고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일단 받아들였다면, 앞으로는 적어도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소한 예로 험담을 들 수 있습니다. 정말 그 사람의 인성과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지 않았는데 무조건적인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결말도 이유이지만,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씻을 수 없는 배신감과 상처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한 조직 안에서 계속 마주하며 지내야 한다면 뒤에선 객관적으로, 앞에선 본인의 소신을 갖고 주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주위에 권민우와 같은 사람은 없는가

세 번째는 내가 아닌, 주위에 권민우와 같은 사람은 없는가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권민우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경우를 참 많이 봐왔습니다. 어딜 가나 출세욕 혹은 야망이 있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드라마에서 쓰는 표현처럼 권모술수를 동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 되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 권민우란 인물이 워낙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보다 보면 우리 주위에서 볼 법한 너무 흔한 인물로 인식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나를 돌아보는 것과 더불어, 주위에 이런 사람들은 없었는지 잠시 생각해보게 하는 시사점도 던져 줍니다. '생각해보니 그 사람도 이런 면이 있었지', '그러고보니 저번에 나한테 했던 말과 행동이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일까?', '나를 정말 위해서가 아니라 비꼬는 것이었던 걸까?' 등과 같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면서 나의 인간관계를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줍니다.

 

4. 그런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

네 번째는, 만약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입니다. 이 고민의 답은 의외로 간단명료합니다.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일적인 얘기 외에 사적인 얘기는 일절 금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과는 사적인 영역을 공유하게 되는 순간 그것이 나의 약점이 돼버립니다. 가족 내의 불화, 경제적 어려움, 조직 내 누군과의 갈등 등, 친해졌다 생각하고 사적인 얘기를 공유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 나는 언제든 목적 달성을 위해 밀어낼 수 있는 약점 잡힌 사람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사적인 얘기는 배제하고 순전히 일적인 얘기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일적인 얘기를 나누더라도 필요 이상의 정보는 나누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적인 얘기가 아닌 일적인 얘기만 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의 깊이나 범주가 있습니다. 적당한 수순에서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평이한 수준의 정보만을 나누고 조직에 해가 될 수 있는, 또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신의를 깨뜨릴 수도 있는 내용들은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얘기고 쉬워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인란 게 막상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누군가가 열심히 들어주면 나도 모르게 속에 없던 이야기도 꺼내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을 늘 경계하시고 적정 수준의 거리를 유지하며 젠틀한 관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맺는말

이렇게 오늘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권민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드라마에 몰입해서 보다보면 우영우를 못 살게 구는 권민우가 얄밉고 우영우 주위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들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본의 아니게 우영우의 성장과 사랑을 이끌어주는 기특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직 결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권민우에게 새로운 변화가 있을지, 아니면 더 악한 인물로 진화되어 정의구현을 받게 될지 미지수이지만, 드라마 자체로 보는 재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나눈 시사점들을 잊지 마시고 남은 회차까지 즐겁게 감상하시며 더 바람직한 답, 더 현실적인 답을 찾아가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 말미에 이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조금은 던져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본방사수, 재방사수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