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자국, 레이저 시술 자극, 일시적인 각질 붕괴 등으로 피부가 푸석하거나 얼룩덜룩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재생 크림이다. 단순히 보습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써야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피부과에서도 추천하는 재생 크림 성분과 함께, 현재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을 꼼꼼히 소개한다. 진심으로 피부를 회복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재생 크림이 필요한 순간
재생 크림은 모든 피부에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꼭 사용해줘야 한다.
첫째, 레이저 시술 직후에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예민하고 건조하다. 이때는 수분 보충도 중요하지만,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 및 재생 성분이 필수다.
둘째, 여드름 자국이 남았을 때에도 재생 크림을 써야 색소 침착을 줄이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 방치하면 한참 뒤까지 흔적이 남아 화장으로도 안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셋째, 각질 탈락 주기 이후에 피부가 따갑거나 화장을 먹지 않을 때, 그 피부 진정을 위해 재생 크림을 쓰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방법이다.
효과적인 재생 크림 성분 정리
재생 크림은 모든 피부 재생을 돕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성분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이 들어 있어야 제대로 작용한다.
병풀추출물(Centella Asiatica)은 상처 회복을 돕는 대표 성분이다. 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세부 성분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붉은기와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판테놀은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수분을 끌어당겨주는 성분으로, 민감하거나 시술 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5% 이상 포함된 제품은 진정 효과가 확실하다.
EGF(표피성장인자)는 실제로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성장 인자로, 손상 부위의 세포 재생을 유도한다. 다만 고가의 성분이라 제품 가격이 다소 올라간다.
재생 크림 추천 제품 TOP 3
현재 기준,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소비자 평점이 높은 재생 크림 3가지를 소개한다. 한 번은 써볼 만한 제품들이다.
1.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리뉴얼 – 병풀 3종 성분과 판테놀이 함유된 고농축 크림이다. 피부 진정과 장벽 회복에 탁월해 시술 직후 사용으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50ml 기준 약 25,000원대이다.
2.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 민감성 피부를 위한 진정 라인으로, 시카 성분 외에도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뾰루지 자국에도 좋고, 진정력에 대해 입소문이 자자하다. 부담 없는 제형이라 남성도 사용 가능하다.
3.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 판테놀 5% 이상 포함, EWG 그린 등급 원료만 사용해 예민한 피부에 특히 적합하다. 건조한 날씨에 속당김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사용법과 주의사항
재생 크림은 아무 때나 바른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다. 사용 타이밍과 주의사항을 알아두자.
저녁 세안 후, 피부 온도를 낮춘 뒤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데일리 크림처럼 얇게 바르는 것보다 시트 마스크 대신 두껍게 바르는 방식도 좋다. 특히 시술 후에는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면 진정 효과가 배가된다.
다만, 재생 크림은 진정+회복에 초점을 둔 제품이므로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온 상태에서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 세럼처럼 산성 제품과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두 제품은 시간차를 두고 발라야 한다.
맺는말
피부가 예민할수록, 강한 성분보다 부드럽고 깊은 회복이 필요하다.
재생 크림은 단지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용도에 그치지 않는다.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다음 날 화장 먹임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하루만 써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금 내 피부가 따갑고 예민하다면, 재생 크림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이다. 오늘부터는 화장품 하나라도 피부에 위로가 되는 선택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