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에르메스 클릭아슈의 매력에 빠졌을 것이다. 그 반짝이는 광택, 절제된 고급스러움, 손목 위의 클래식함이 주는 존재감은 정말 강력하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문제도 많다. 바로 가품 논란이다. 실제로 최근 1년간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명품 관련 피해 사례 중 절반 가까이가 ‘가품 의심’이었다고 한다. 클릭아슈, 과연 어떤 기준으로 진짜와 가짜를 가릴 수 있을까? 이 글을 통해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정품 클릭아슈의 핵심 디테일
정품 클릭아슈는 몇 가지 특징만 봐도 눈에 띈다. 첫째, 에나멜 코팅이다. 정품은 절대적으로 균일한 코팅과 색감을 자랑한다. 빛 반사에 따라 미묘한 광택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건 기계적 정밀 공정에서만 가능한 결과다.
둘째, H 로고의 중앙 정렬. 진품은 로고가 정확하게 정중앙에 맞춰져 있으며, 각도나 위치가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셋째, 버클 안쪽 각인이다. H 안쪽에 ‘Hermès Made in France’ 각인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으며, 가품은 대부분 흐릿하거나 오탈자가 많다. 이렇게 작은 차이지만, 그것이 진짜와 가짜를 가른다.
가품의 대표적인 특징
가품은 겉보기에 그럴듯해도 디테일에서 어설프다. 로고의 이질감, 페인팅의 번짐, 버클의 뻑뻑함 등이 자주 발견된다. 특히 버클이 유난히 뻑뻑하거나 너무 쉽게 열릴 경우엔 가품일 확률이 높다.
또한 중국산 특유의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경우도 많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오래 착용하면 변색되기 쉬운 금속 소재를 쓴다. 명품을 구입할 때는 ‘비싸게 샀다’는 만족감보다는, ‘오래 쓸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정가품 구별, 이건 꼭 확인하자
먼저 공식 부티크 또는 인증된 리셀러를 통한 구매가 가장 안전하다. 한국에서는 ‘에르메스 청담 플래그십’,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이 공식 매장이다. 오프라인 방문이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에서 클릭아슈를 구매할 때는 판매자의 평점, 후기, 실물 사진을 꼭 확인해야 한다. 거래 직전 동영상 촬영은 분쟁 시 유리하게 작용하므로 적극 추천한다. 조금 귀찮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백만 원의 손해를 막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한국에서 지금 구입 가능한 클릭아슈 추천
현재 한국 내에서 정품으로 확인된 클릭아슈 상품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더현대닷컴, 무신사 부티크, 트렌비 등은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2025년 4월 기준, 정품 클릭아슈 브레이슬릿은 약 96만 원~105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가격이 50만 원 이하라면 90% 이상 가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너무 저렴하면 의심부터 하라'는 말, 명품 세계에선 진리다. 한 번은 인증된 플랫폼에서 구매해보는 것이 마음 편한 소비를 위한 지름길이다.
맺는말
에르메스 클릭아슈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자신만의 감각을 드러내는 아이콘이다. 하지만 진짜의 가치란 단순히 가격이나 디자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정품을 제대로 알고 구매하는 것, 그것이 곧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오늘의 정보가 여러분의 클릭아슈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 글을 통해 클릭아슈의 진짜 매력을 다시금 느꼈다면, 다른 명품 관련 글도 한 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