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혈압까지 재는 스마트워치?”… 직접 써보고 알게 된 놀라운 기능

여는말

“앱으로 심박수는 잴 수 있는데, 혈압도 가능하다고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요즘,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운동용 시계’가 아니다. 걸음 수, 수면, 심박수는 기본이고, 이제는 혈압 측정까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이런 기능이 정말 믿을 수 있을지다. “정확할까?”, “사용이 편할까?”, “의사한테 보여줘도 될까?” 같은 물음이 떠오른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혈압 체크 스마트워치의 기능, 정확도, 추천 모델까지 낱낱이 파헤쳐본다.

혈압 측정이 되는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착용한 상태에서 센서를 통해 혈압을 추정하는 기능이 들어 있는 기기다. 원리는 광학 센서를 기반으로 한 PPG(광용적맥파측정) 기술이나 Tonometer(압력 기반 측정 방식)를 활용한다.

일반적인 자동혈압계처럼 커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침습적이고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제품은 수동 보정이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실제 혈압계와 값을 비교해 캘리브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혈압 변동성이 큰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혈압 체크 스마트워치는 의료기기 수준의 정밀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상적 혈압 트렌드 파악용으로는 충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혈압 측정 기능을 공식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앱을 통해 혈압 기록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오므론(Omron)과 같은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도 정식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 사용 시 기준 혈압값 입력(캘리브레이션)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며, 4주 간격으로 갱신해야 한다.

정확한 수치는 의료기관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일상 모니터링하는 용도로는 매우 유용하다.

혈압 체크 스마트워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 고혈압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 매일 아침·저녁 혈압 기록이 필요한 사람
- 운동 중 혈압 변화를 알고 싶은 사람
- 병원 방문 전 변화 추이를 보여주고 싶은 경우
- 복약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싶은 고혈압 환자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면 병원에서도 환자의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으며, 자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이다. 나이 들수록 혈압은 ‘수치’가 아니라 ‘습관’으로 관리해야 한다.

혈압 체크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혈압을 재는 기기를 넘어서, 내 몸을 매일 들여다보고 이해하게 해주는 건강관리 도구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손목 위에서도 건강이 시작될 수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바뀌는 건강 습관,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