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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영화를 좋아해서 시대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봐왔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영화리뷰를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오늘은 영화 리뷰의 첫 영화로 1972년작 '대부'를 다루어볼까 합니다. 줄거리보다는 영화에 대한 감상이나 깨달음 위주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이미지나 영상은 담지 못하지만 글로써 최대한 즐겁고 공감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과 깨달음일 테지만 많은 분들이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1972)
대부(1972)-출처: 다음영화

1.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

첫 번째 감상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누구에게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영화의 줄거리를 아신다면 이 말에 흠칫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당연히 영화처럼 힘에 의한 굴복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영화 초반 마이클(알 파치노)은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여자 친구 케이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잠깐 합니다. 아버지가 부하를 보내 누군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였고 그 제안은 순순히 받아들여졌다고 말입니다. 케이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자 마이클은 그 부하가 상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 제안을 했다고 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장면에서 콜리오네 패밀리의 배경과 성격을 단번에 묘사한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저의 경우 다소 특이하게 저런 제안을 할 수 있는 배짱과 강단에 깊은 의의를 두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제안을 할 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힘이 아닌, 저의 능력과 수완에 의해서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자기 계발처럼, 외국어나 워드부터 시작해서 전공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등을 취득하여, 남들보다는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멋있는 모습이 영화 속 마이클에게 투영되어 비춰진 게 아닐까 생각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깨달음 혹은 바람이 영화 속 내용과는 어떻게 보면 전혀 무관한 이야기지만 영화 초반 이 장면에서 왠지 모르게 "영화 속 방식이 아닌 현실 버전의 콜리오네가 되어, '나'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읊조리고 있었습니다.

 

 

2. 위기에 더 강해지리라

두 번째는 위기에 더 강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마이클은 원래 형들과는 달리 공부밖에 모르던 모범생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피격을 당하고, 콜리오네 가문이 위기에 빠지자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식과 신념, 가치관을 모두 내려놓고 아버지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 전환점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장면이 바로 병원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친구 케이와 공연을 보고 나오는 저녁, 마이클은 뉴스 가판대에서 아버지의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접하게 되고,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병원에 아버지를 지키는 인력이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자 본인이 경호를 자처하며 간호사와 함께 아버지를 다른 병실로 옮기고 한 손을 집어넣어 마치 총기를 들고 있는 양 병원 앞에 서 있게 됩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현실에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마이클과 같이 목숨을 걸고 그 자리를 지키기는 힘들 것입니다. 위기에 더 강해지는 용기, 저는 이 장면이 저에게 주었던 또 다른 깨달음이었습니다. 보통 삶의 위기를 겪게 되면 도망치고 싶고 숨고 싶은 게 다반사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술 한 잔으로 달래며 그저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있듯이, 예상치도 못하게 그때를 계기로 더 강해지고 성장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위기가 인간관계 문제일 수도, 일과 관련된 문제일 수도, 또는 건강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또 어떤 시련이 닥쳐올지 우리 모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마이클이 아버지를 지켜야 한다는 궁극의 목적을 가지고 한순간에 모범생에서 콜리오네 가문의 리더가 된 것처럼, 저 역시 인생에서 어떤 위기든지 괴로워하고 도망칠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강해지는 나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맺는말

오늘은 이렇게 영화 대부에서 인생을 배우는 리뷰를 담아보았습니다. 다소 생소한 콘셉트의 영화 리뷰일 수 있는데, 저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리뷰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색채를 더하며 캐릭터를 완성해 가보려고 합니다. 비록 이미지나 영상 같은 시각자료는 없지만, 글만으로도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포스팅 시리즈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좋은 영화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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