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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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의 영화 리뷰는 타이타닉입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셀린디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라는 ost로도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오늘은 1997년작, 이 타이타닉 영화를 통해서 인생에 어떤 깨달음을 갖게 하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에 불과할 수 있으나 읽다 보면 상당 부분 공감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함께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인생을 배우다 그 세 번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타이타닉(1997)
타이타닉(1997)-출처: 다음영화

 

1. 순간을 소중하게

첫 번째 깨달음은 순간을 소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로즈(케이트 윈슬렛)를 배 난간에서 구해준 은인으로 1등급 칸 저녁 식사에 초대받게 됩니다. 상류층의 식사 문화에 문외한인 잭은 처음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게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인생관을 이야기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를 만날지 설렌다고 하면서, 지난 과거나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즐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릴 때는 이 대사가 아무렇지 않았는데 직장인이 되고 보니 머리를 울리는 묵직한 명언이었습니다. 순간을 소중하게, 얼마나 현실 속에서 잊고 사는 말입니까? 하루하루가 버겁고 출근을 위해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벌써부터 고단한 하루가 그려지면서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또는 빨리 정년이 돼서 직장생활을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그 순간순간들을 그런 막연한 희망으로 지나 보낸다면 삶에 의미가 있겠습니까? 열심히 버티고 버텨서 퇴직의 날이 왔을 때 정작 건강을 잃고 친구를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공허감과 허무함 뿐입니다. 지난 삶을 보상받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그 하루를 온전히 즐기고 그 하루를 보낸 나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을 소중하게, 이때부터 제 삶의 모토가 되었습니다.

 

 

2. 나 자신만이 바꿀 수 있다

두 번째 깨달음은 모든 것은 나 자신만이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로즈는 가족의 반대와 가난을 벗어나야 한다는 상황적인 압박에 못 이겨 잭을 잊으려고 합니다. 그런 로즈를 잭이 붙잡고 로즈는 잭에게 당신이 바꿔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잭은 이렇게 말합니다. "맞아요. 제가 바꿔줄 수 없어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죠." 결국 로즈는 그 자리를 떠나지만 잭의 이 마지막 말은 로즈의 머릿속에 계속 되뇌게 되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선택해 잭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첫 번째 깨달음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주었다면, 이 두 번째 깨달음은 삶에 대한 용기를 주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힘들어하고 있는 현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대다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입, 취업, 직장생활, 결혼, 건강 등등 이러한 고민 없는 현대인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늘 염원합니다. 바꿔 달라고,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게 해 달라고. 하지만 간절한 염원과 더불어 우리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누군가, 혹은 상황이 바꿔준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괴롭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른 채 끝없이 기다려야 하고 기다린다 해도 바뀔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체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이라 도전하기 두렵고 불안하더라도,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습니다. 나 자신만이 바꿀 수 있다는 이 말을 되뇌고 또 되뇌어서, 삶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용기를 키워야 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살아서 함께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살아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잭은 로즈를 위해 얼음장 같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죽음을 기다립니다. 로즈에게 말로는 함께 살아서 행복한 삶을 살자고 하지만 아마 본인의 죽음을 이미 받아들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잭은 눈을 뜨지 못하고, 로즈는 혼자 살아남아 잭이 했던 말처럼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삶의 주체자로 여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제삼자 시점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결말이 아닐 수 없지만, 결국 잭은 로즈의 남은 삶을 보지 못합니다.

 

어떤 상황이 되었든, 얼마나 힘들든 간에 누군가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면 살아서 함께 해야 합니다. 내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삶은 나라는 1인칭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나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봐주고 평가해주는 3인칭 시점의 관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혹은 단체 그 무엇이 되었든 삶의 항해를 함께 하기로 마음먹고 미래를 그리기로 했다면 살아서 함께 해야 합니다. 건강을 관리하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취미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미래의 불안함을 지우기 위해 공부를 하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나 자신이 바꿔나간다면 살아서 함께 해나가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맺는말

오늘은 이렇게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보통 이 영화의 감상은 남녀의 삶과 죽을 뛰어넘는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보고, 성인이 되어 보고, 또 직장인이 되어 볼 때 그 감상은 천지차이입니다. 저는 직장인이 되고 이 영화를 다시 보았을 때, 판타지와 같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보다는 잭의 삶에 대한 철학, 삶을 개척해 나가기로 한 로즈의 용기에 더 초점이 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역시 제게 인생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 영화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면서 저와 비슷한 감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시고 또 공감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도 즐거우셨길 바라며, 다음에 또 재밌는 영화와 그 영화에서 배우는 인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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