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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영화에서 인생을 배우다, 오늘은 일곱 번째 영화입니다. 제목은 바로 2006년에 개봉한 '디파티드'입니다. 홍콩영화 '무간도' 리메이크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 스타일의 연출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정보와 출연진, 평점을 소개하고 아울러 이 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인생의 교훈 세 가지를 감상 포인트로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재미와 공감 느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영화디파티드(2006)
디파티드(2006)-출처: 네이버영화

 

1. 디파티드 정보

디파티드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홍콩영화 무간도 시리즈(2002~2003)의 리메이크작입니다.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 정도이며, 15세 관람가입니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보스턴 범죄조직의 수장 프랭크 코스텔로(잭 니콜슨)가 주 경찰청에 심은 스파이 콜린 설리반(맷 데이먼)과 반대로 주 경찰청에서 프랭크 조직에 심은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간 숨 막히는 첩보전입니다. 9천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 세계 약 4억 2천만 달러의 수입을 얻은 흥행작입니다.

 

2. 디파티드 출연진

마틴 스콜세지라는 거장의 이름에 걸맞게 출연진 역시 화려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세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과 더불어 마크 윌버그(디그넘 경사 역), 마틴 쉰(퀸넌 경감 역), 알렉 볼드윈(엘러비 경감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3. 평점

국내 관람객 기준으로 했을 때 대표적인 척도는 네이버 영화와 다음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각각 7.74, 7.3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5점입니다. 연출, 연기, 전개 방식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깔끔한 정의구현이라기보다 약간의 씁쓸함을 남기는 냉소적일 만큼 현실적인 결말에 다소 아쉬움이 남아서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얘기는 드리지 못하지만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시점에서 영화를 보다 보면 이렇습니다.

 

 

4. 영화에서 인생을 배우다: 감상 포인트 3가지

이번 영화를 보고 역시나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감상 포인트 3가지를 아래와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4.1. 직장 내 비밀은 모를수록 좋다

첫 번째는 비밀은 적게 알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빌리는 주 경찰청에 출근과 동시에 면담 자리에서 너무나 중대한 과업을 부여받게 됩니다. 바로 경찰직을 관두고 폭행죄를 일으켜서 형을 살다 나온 후, 프랭트의 부하직원을 잠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밀은 면담 자리에 있던 빌리와 퀸넌 경감, 디그넘 경사밖에 모릅니다. 조직의 업무 비밀을 너무나 빨리, 그리고 많이 알아버린 빌리는 이미 이 순간 마지막 운명이 예정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밀을 알기에 더 보호받고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잠입 이후 매 순간순간이 죽의 고비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직장 내 비밀은 모를수록 좋으며, 설령 비밀이 있다 하더라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 것 또한 현명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2. 아는 만큼 책임도 늘어난다

앞의 감상 포인트와 이어지는 부분인데, 비밀을 아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의식 중이든 무의식 중이든 언제나 말과 행동에 주의를 집중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비밀을 누설하거나 그와 관련된 힌트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비밀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다른 데에서 그 비밀에 대해 공개할 것을 요구받거나 협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그 비밀이 누구나 알기를 원하는 것이고, 또 알려진다면 치명적인 것이라면 비밀의 당사자가 결정하기 전까지는 늘 그 비밀을 엄수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됩니다. 굳이 내게 이롭지 않다면 그 책임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4.3. 나의 무기를 쉽게 넘겨주지 말라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연관이 되어있는 감상 포인트입니다. 다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나 주연 배우들에 대한 것은 아니니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콜린의 동료 배리건 순경(제임스 배지 데일)은 위기에 처한 콜린을 구해내고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리고는 콜린에게 우리는 같은 편이라고 말하고 현장을 함께 정리하려고 합니다. 콜린은 현장을 조작하기 위해 배리건이 든 총을 달라 하고 배리건이 주의를 놓치자마자 바로 뒤통수를 향해 총을 쏩니다. 총이란 나의 목숨과 같은 것인데, 순간의 믿음으로 배리건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너무나 허무한 죽음이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아무리 가깝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하여도 쉽게 나의 무기를 넘겨주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의 삶이라면 총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사업 노하우, 장사 음식 레시피, 재테크 방법, 현재 재산, 또는 가정사나 신체적 약점, 트라우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각박한 세상에 이런 삭막한 감상평마저 내놓는다는 게 유쾌하진 않습니다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마인드로 험한 세상 나만의 '무기' 굳이 쉽게 건넬 필요는 없다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맺는말

오늘은 이렇게 영화 디파티드의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어릴 적 무간도를 재밌게 보았던 터라 이 리메이크작을 언젠가 한 번은 봐야지 했다가 늘 미뤄두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영화를 감상하고 이렇게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영화 자체의 재미만을 느끼고 지나가버리면 나중에 다 잊어버리고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이번에도 총 세 가지의 감상 포인트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많은 재미와 공감이 있으셨길 바랍니다.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감상해보시고, 감상 후에는 저의 리뷰와 비교해보면서 다시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알차고 재밌는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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