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러브버그입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경기 고양시 일대, 여기에 인천까지 러브버그가 떼로 출몰하여 많은 분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달라붙고, 문틈이나 방충망 사이를 뚫고 실내로 들어오기까지 하여 많은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인 데다가 점차 확산세가 심상찮아진다고 하는데, 오늘 포스팅은 최근 서울과 경기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러브버그의 정체와 퇴치법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1. 러브버그란
러브버그(Love Bug)란 암수 두 마리가 교미를 한 상태로 날아다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크기는 약 1cm이며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Plecia Nearctica)'로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남동부 해안 등지에서 주로 나타나는 파리과의 곤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래 털이 많다고 하여 '우담 털파리'라고 불려 왔을 만큼 오래전부터 서식하던 곤충입니다.
러브버그는 생태계의 분해자 역할을 도맡아 해와서 원래는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입니다. 다만 급격히 증가하고 떼로 지어 다니게 되면서 최근 사람들이 급격히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 것입니다.
2. 활동기간
러브버그는 보통 초여름에 많이 번식하고 활동도 활발합니다. 러브버그 한 마리당 약 100개에서 350개의 알을 산란한다고 하는데, 활동기간 자체는 길지 않으므로 앞으로 1~2주 안에는 해소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증가 원인
러브버그의 급격한 증가 원인은 오랜 기간 지속된 가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뭄이 지속되면 번데기가 성충으로 우화되지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많은 번데기들이 오랜 기간 비를 기다리다가 최근 갑자기 장맛비를 맞이하게 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4. 퇴치법
퇴치법으로는 총 6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일반 가정용 스프레이 벌레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조금 더 규모 있게 방역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내성이 있지 않아 적정량만 분사하거나 방역을 해주면 상당수 퇴치가 가능합니다.
셋째로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러브버그는 움직임이 느려 빠르게 쳐서 잡으려 하기보다는 청소기로 한 번에 싹 빨아들이는 것이 더 편하고 확실합니다.
넷째는 물 한 컵에 구강청결제 세 스푼에 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섞은 다음 방충망에 뿌려두면 기피 효과가 생겨 러브버그들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러브버그가 물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문틈이나 방충망에 물을 끼얹어두면 이 역시 퇴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여섯째는 어두운 색 옷 착용입니다. 러브버그가 밝은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어두운 색을 입어 집에서나 보행 시 러브버그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위 여섯 가지 방법 중에 간편하거나 확실한 방법으로 취사선택하여 집안의 러브버그를 퇴치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맺는말
이렇게 오늘은 러브버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폭염과 장마가 번갈아 반복되는 요즘, 낮이나 밤이나 생활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러브버그라는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곤충의 등장으로 그 불편함은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포스팅을 통해 러브버그를 조금은 '이해'하고 잘 퇴치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이라고 하니 너무 미워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여름,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더위 잘 나시고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