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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부모상담지원-발달장애-복지로-심리상담-양육스트레스-정서지원-장애인가족

“하루에도 열두 번 울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이 자주 꺼내는 말이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인 부모가 지치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아이에게도 가장 안정적인 환경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부모상담지원이다.

 

정부는 복지로를 통해 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심리상담, 정서 지원, 정보 제공까지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이 사업은 무엇인가?

‘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사업’은 발달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보호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양육 스트레스, 죄책감, 소외감, 우울증 등 부모가 겪는 복합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 관계의 회복을 통해 아이의 삶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동 운영하며,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실제 상담을 진행한다.

 

어떤 부모가 대상인가?

아래 조건을 만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지적장애 또는 자폐성장애 등록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

 

- 장애인 등록 여부가 확인된 경우

 

- 보호자가 양육 또는 돌봄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는 상황

 

- 소득 조건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

 

특히 상담이 처음인 부모라도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 전 설명, 동의서 작성, 상담사 매칭 등 사전 절차도 함께 제공된다.

 

무엇을 지원받을 수 있나?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전문 상담사와의 1:1 심리상담

 

- 부부 또는 가족 단위 동반 상담 가능

 

- 양육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감정 조절 지원

 

- 전화상담, 방문상담, 온라인 화상상담 등 선택 가능

 

대부분의 상담은 6회기 또는 8회기 단위로 구성되며, 상담 연장이나 심화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어떻게 신청하나?

신청은 아래와 같은 절차를 따르면 된다:

 

- 복지로 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 접속

 

- ‘부모상담지원’ 검색 →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확인

 

- 전화 또는 방문 상담 예약

 

- 상담 전 인터뷰 및 간단한 서류 작성 후 시작

 

지역마다 센터가 다르므로 정확한 위치는 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하며, 신청은 상시 가능하지만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있어 빠른 문의가 권장된다.

 

실제 사례와 후기

- “처음에는 말할 용기도 없었는데, 제 얘기를 다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견딜 힘이 생겼어요.”

 

- “자녀가 자해했을 때, 상담을 통해 저 자신부터 안정되니까 아이도 차분해지더라고요.”

 

- “나만 이렇게 힘든 줄 알았는데,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에 위로가 됐어요.”

 

많은 보호자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을 돌보는 일이 자녀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함께 활용하면 좋은 지원

-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캠프, 여행, 부모 힐링 프로그램 제공

 

- 발달장애인 행동문제 지원서비스: 자해, 공격 등 행동 개입 지원

 

- 부모교육 및 양육기술 지원: 소그룹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청소년기 발달장애인 전환지원: 진로 탐색 및 자립계획 수립

 

 

 

맺는말

누구보다 강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많이 무너지는 건, 아이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있는 부모다.

 

복지로에서 제공하는 부모상담지원은 단지 마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돌봄의 책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지금 당신에게, 혹은 당신이 아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제도일 수 있다. 주저하지 말고 한 번 문을 두드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