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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퇴임 송별사입니다. 송별사란 퇴임을 맞아 송별회를 갖는 자리에서 떠나는 분께 예우를 갖추어 전하는 인사말입니다. 정년을 마쳤거나 혹은 개인적인 사유로 퇴임을 하게 되는 분께 드리는 인사말인 만큼 격식을 갖추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많이 접해보거나 써본 형식의 글이 아니기 때문에 송별사를 쓰는 것이 시작부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읽고 나시면 전체적인 틀이나 맥락을 구성하는 데 있어 크게 부담을 더실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 적절한 송별사 쓰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 순간의 소회

퇴임송별사

첫 번째는 이 순간의 소회를 간단히 밝히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된 점에 대한 감사함, 긴장, 또는 바람 등을 적어 송별사의 분위기가 너무 가볍지도, 또 무겁지도 않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000님의 퇴임식에 제가 이렇게 대표로 나와 송별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긴장되고 가슴이 벅찹니다. 어떻게 송별사를 써야 할지 담을 이야기가 너무 많이 고민이 많았습니다. 모두를 대표하여 000님께 감사한 마음과 축복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모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공로에 대한 감사

두 번째는 퇴임하시는 분의 공로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계신 시간 동안 당신께서 세우신 업적이나 성과, 그리고 함께 일하며 배운 점이나 생각과 느낌을 풀어내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감사의 말씀만 전하는 것보다는 다소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감사를 전하면 떠나시는 분의 입장에서 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예시를 보며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000님은 저희 000에 계시는 동안 많은 공로를 세우셨습니다. 2015년 000과의 계약을 잘 성사시켜 사업 확대에 큰 기여를 하셨고 매출의 급성장과 사우들의 복지 향상도 이끌어 주셨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라면 쉽게 도전했을 일들을 묵묵히 해내시며 힘든 내색 없이 오히려 저희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 타인에 대한 공감력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고 저 또한 그 모습을 본받아 항상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3. 개인적인 일화

세 번째는 개인적인 일화를 담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필수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두와 꼭 나누고 싶은 퇴임하시는 분과의 개인적인 일화가 있다면 담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모두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선 것이지만 이렇게 당신과 나의 개인적인 일화를 들려준다면 내용이 딱딱해지려는 찰나에 참석자들의 집중력을 환기시킬 수 있고 보다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송별사를 쓰면서 000님과의 일화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20XX 년 12월,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제가 개인적인 일로 많이 힘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000님께서 그런 제 모습을 어떻게 아시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밤 저를 데리고 포장마차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날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제 힘든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시고 당신의 인생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그 시간이 저에게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제가 000님 입장이라면 후배에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돌아봅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다시 힘을 내어 그 시간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4. 앞날에의 축복

마지막 네 번째는 앞날에의 축복입니다. 떠나보내는 이들에겐 퇴임하시는 분의 모습이 마지막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퇴임 후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복하는 글귀를 적어 송별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께서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하신 바 있다면 그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전해도 좋고, 따로 계획이 없다면 포괄적인 내용으로서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전해도 좋습니다. 다음 예시를 활용하여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000님! 이제 저희 000을 떠나 솔직히 너무나 아쉽고 슬픕니다.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마지막일지라도 000님의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은 또 다른 인생의 막이 열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곳에서의 시간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고, 앞으로 열릴 인생 2막에서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000님과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성공적인 삶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맺는말

이렇게 오늘은 퇴임 송별사를 어떻게 쓰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단계별로 포인트를 잘 기억하시고 송별사를 쓰실 때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축복의 마음만을 갖고 부담 없이 담담하게 써내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림캐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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