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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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안녕하세요, 드림캐치입니다. 이번에는 소개팅 카톡 세 번째, 소개팅 첫날 2차 정하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소개팅 첫날, 첫 번째 코스인 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여기서 끝날 수도 있지만 대화가 아쉽고 조금 더 조용한 곳에서 차분한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면 2차까지는 무리없이 갈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2차를 원하지 않고 헤어지는 인사를 건넨다면 마음을 조금은 비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실 일 없으리라는 굳은 마음 가지고, 그 다음 2차는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할지라도 대원칙 두 가지만 딱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통일성을 위해 제목에는 소개팅 ‘카톡’이라고 적었지만, 이번편은 카톡보다는 실제 현장에 더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카톡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직전까지 이어져 온 카톡 분위기를 보고, 현장에서 적용하고자 한다면 1차 식사 자리의 분위기를 보고 아래 내용을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2.24 - [생활정보] - [소개팅 카톡]⓵소개팅 첫날 시간/장소 정하기(#성공 계획#멘트의 중요성)

 

2021.12.25 - [생활정보] - [소개팅 카톡]⓶소개팅 첫날 메뉴 정하기(#메인 관문#리드할까 여쭤볼까)

 

2021.12.27 - [생활정보] - [소개팅 카톡]⓸소개팅 첫날 대화 주제 정하기(#정적X #침묵X #화기애애)

  

1. 2차 정하기 - 진중함을 원하면 커피, 어색함이 싫다면 알콜

 

(시간은 저녁 8시 무렵, 나나 상대방이나 이제 모두 식사를 마쳤다. 식당에 들어온 지도 약 1시간 정도 되었을 터... 이제 슬슬 자리를 이동해서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선뜻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질문 하나하나마다 최대한 좋은 인상을 드리고 싶은데 저분은 무엇을 원하실까? 커피를 마시자고 할까, 아니면 가볍게 맥주 한잔씩 할 수 있는 술집에 가자고 할까, 아니면 그 외 디저트 가게? 음... 뭐라고 물어보지?)

 

1차가 파하는 타이밍, 생각이 많아집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면 당연히 자리를 옮겨 좀 더 시간을 갖고 싶어 집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하게 접근하라. 부제에도 달았다시피 아래 두 가지만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1. 진중함을 원하면 커피

진중함을원하면커피

진중함을 원하신다면 커피를 마.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소개팅 첫날 마주하게 되는 낯선 공기와 어색한 분위기, 하지만 그 안에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호감이 싹트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 아직은 조심스럽더라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 좀 더 진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로 가시라는 뜻입니다.

 

이건 절대적이라기보다는 상대적인데, 술집과 놓고 비교를 해보자면 카페가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 좋습니다. 술집은 아무래도 근처 다른 테이블에 취한 손님들도 많고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잔잔한 분위기보다는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그에 비해 카페는 발라드나 잔잔한 팝송이 어울리는 아늑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대개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해야 하고 근처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있으면 말소리도 한 번에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술집보다는 카페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1차에서 대화는 많이 오갔지만 벽이 완전히 허물어지진 않았다고 느껴지신다면, 이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웃음기는 좀 없더라도 깊은 대화를 더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와 성향이 맞고 개그코드가 같으면 금방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겠지만, 낯을 많이 가리거나 말수가 적은 분과 자리했다면, 억지로 그 어색함을 깨려 하기보다는 그 모습을 존중해주고 좀 더 조용한 곳에서 이런저런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상황이나 상대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진중함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느껴지신다면 2차는 카페로 향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2. 어색함이 싫다면 알콜

어색함이싫다면알콜

반대로, 어색함이 싫다면 알콜, 즉 술 한잔을 택하십시오. 의외로 첫 만남인데도 너무 잘 맞는 상대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나와 개그코드도 잘 맞고, 무슨 대화만 하면 서로 빵빵 터집니다. 이럴 땐 너무 기분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2차로 이동할 때 진중함을 택하는 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이미 형성된 분위기가 있는데 갑자기 서로 근엄하게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 적절치 않습니다.

 

혹은 완전히 격을 허문 건 아니지만 성향상 어색한 공기가 싫고 빨리 툭 터놓고 친해졌으면 하는 외향적인 성격의 상대라면 이 또한 알콜을 택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나 차 한잔과는 다르게 술은 일단 말 그대로 술, 술이 들어가면 취기가 올라오고 마시기 전보다 좀 더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마침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 술집도 신나는 비트에 적절하게 깔린 여러 테이블의 신나는 대화 소리들로 가득해서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어색함마저 풀어줍니다. 앞서 진중한 대화와는 다르게 이런 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소개팅 첫날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무리하게 음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량을 고려하여 살짝 취기가 올라올 정도로만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술이 잘 안 맞거나 원래 술을 안 드신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장소는 술집으로 하되 가서 음료와 안주를 놓고 이야기 나눠도 괜찮습니다. 이미 B로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라면 서로 많이 편해진 상태이기도 하고 꼭 술을 안 마셔도 술집의 분위기는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술집에 무알콜 음료도 많고 술을 강권하는 시대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소개팅 자리라면 더더욱!

 

따라서 "어색함이 싫다면 알콜을 택하라!"라는 말의 뜻을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시고 부담 없이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 모발이식

글을 마무리하기 앞서 외모 자신감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모발이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일 수 있어 언급하기도 조심스럽지만, 오히려 익명의 공간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이야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꾸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 강력하고 큰 결심을 요하는 것 하나가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요즘은 불균형한 식습관과 고도의 스트레스로 20~30대에게도 탈모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10대 청소년들에게도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소개팅을 함에 있어 머리 쪽에 고민이 많으시다면 모발이식을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려 봅니다. 요즘은 연예인들도 스스로 모발이식했음을 밝히고 서로의 경험담을 나눌 만큼 더 이상 쉬쉬하며 금기시할 주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장의 소개팅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도 전에 없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의미에서 모발이식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고 쉬운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한 곳을 소개해 드리지는 않겠지만 위치와 가격, 후기 등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가장 합당한 곳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맺는말

결국 2차를 커피로 가냐, 알코올로 가냐는 1차의 느낌에 따라 좌우되고, 그 느낌에 따른 판단이 상대방이 들었을 때 자연스럽고 부담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답이 없기에 우리가 늘 고뇌하는 것이고, 결과를 떠나서 적어도 그 과정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스로도 납득이 될 만큼 자연스럽고 부담이 없는 최선의 선택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전략이 있을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면 길은 쉽습니다. 그 편안함이 상대방의 호감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거기서 그칠지는 이제 하늘의 몫입니다. 소개팅이 끝나게 되면 애프터 연락을 하기 전에 심호흡하고 간절하게 기도할 일만 남은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어느덧 소개팅 첫날이 이렇게 마무리되어 갑니다. 그럼에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마시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스트레스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며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어봅시다!

 

그럼 전 다음에 또 공감 가고 재미있는, 그리고 유익한 소개팅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인연 찾기를 기원하며,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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